5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
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
6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
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
7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
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
8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!
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
9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
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
10 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
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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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여,
오늘의 시편을 읽는 우리 중 아무도
무겁다, 어둡다, 서글프다 … 라고
판단하고 평가하는 관찰자의 자리에 머물지 않게 하소서!
그 입장에 있지 않다면
뼈가 떨리고 몸이 수척해지는 상황에 있지 않다면
밤마다 탄식의 눈물로 이불을 적시는 처지에 있지 않다면
사망과 음부가 보일 정도로 영혼이 떨리는 자리에 있지 않다면
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하지 말고
오히려 체휼하며 그의 기도에 그를 위해 동참하게 하소서!
그런 자리에 있다면
이 기도처럼 간절히 하나님을 바라고 부르고 찾게 하시고
뼈와 영혼의 떨림을 멈추게 하실 수 있고
멈추지 않는 눈물을 닦아주시는 주의 은혜와 사랑을 구하게 하시고
악을 행하는 원수들을 두려워하지 말고
오직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믿게 하시고
우리 가운데 오셔서 세상을 이기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
그 안에서만 가능한 참 평안을 얻게 하옵소서!